배우 조진웅이 "설경구 선배는 인생의 롤모델”이라고 말했다.
조진웅은 30일 오전 서울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퍼펙트맨'(감독 용수,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MANFILM 쇼박스)의 제작보고회에서 “평소가 아니라, 제가 대학교에 다닐 때부터 선배님은 제 연기의 롤모델이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분)와 철이 없고 돈만 밝히는 건달 영기(조진웅 분)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 10월 초 개봉할 예정이다.

이어 조진웅은 “1998년에 제가 군 휴가를 나와서 선배님의 공연을 봤었다. 선배님은 ’학전 그린’ 때 날아다녔다. 발이 땅에 안 닿아 있다는 걸 제가 직접 목격했다(웃음)"며 “관객들의 퇴장로에서 배우들이 서 있었는데, 당시 군복을 입고 있던 제가 ‘공연을 잘 봤다’고 말하니 ‘고맙다’라고 제게 화답 인사를 해주셨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런 분과 같은 작품을 하는 게 좋았다”고 덧붙였다./ watc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