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한 호날두, "ATM 팬들, 나 도발하지마"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8.30 14: 40

"레알 마드리드 시절 오랜 기간 맞섰기 때문에 상대가 뛰어난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30일(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벤투스는 아틀레티코와 레버쿠젠,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와 D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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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는 아틀레티코와 2018-2019 UCL 16강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1차전서 홈팀 아틀레티코가 2-0으로 승리했으나, 2차전 유벤투스 홈경기에서 0-3으로 패한 바 있다.
호날두는 1차전 아틀레티코 팬들의 강한 야유와 조롱에 분노하며 손가락 5개(호날두 개인의 UCL 우승 횟수)를 핀 바 있다.
손가락을 편 호날두는 2차전 유벤투스 홈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1차전 부진을 만회라도 하듯 호날두는 해트트릭으로 대역전극을 이끌었다.
1년도 안된 사이 다시 만나게 된 호날두는 아틀레티코 팬들을 향해 "지난 번과 달리 나에게 비신사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도발하지 마라"라고 경고했다.
호날두는 "아틀레티코전은 어려운 경기일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오랜 기간 맞섰기 때문에 상대가 뛰어난 것을 누구보다 잘 안다. UCL 우승은 쉽지 않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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