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런던 더비' 손흥민, "아스날 신경 안써...3시즌간 토트넘이 높은 자리"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8.30 15: 06

손흥민(27, 토트넘)에게 이제 더욱 중요한 것은 라이벌전 승리가 아닌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토트넘은 오는 9월 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30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아스날과 경기를 치른다. 지난 뉴캐슬과 경기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노린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과 아스날의 라이벌 매치인 ‘북런던 더비’로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에는 전통의 명문 아스날에 신흥 강호 토트넘이 도전하는 형국이었지만 최근에 기류가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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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시즌 연속으로 토트넘이 EPL서 아스날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하면서 팀의 위상이 달라졌다. 자연스레 선수들의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손흥민은 30일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와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이 최근 3년 동안 아스날보다 더 높은 곳에서 시즌을 마쳤다”면서 “솔직히 말해 별로 신경이 쓰이지는 않고 오직 우리가 해야할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물론 아스날이 중요한 더비전 상대지만 우리에겐 이겨야할 경기가 많다”라며 “모든 선수가 우승을 원한다. 토트넘은 우승을 할 준비가 됐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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