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켈리 9구 3K 몰랐다...다음 등판 미정" [현장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8.30 16: 36

"9구 삼진 3개는 기사 보고 알았네."
류중일 감독이 우천 노게임으로 무산된 켈리의 1이닝 9구 3탈삼진 기록에 대해 아쉬워했다. 
켈리는 29일 우천 노게임으로 선언된 한화와의 경기에서 2회 김태균-백창수-송광민 상대로 모두 3구삼진을 잡아내, 1이닝 9구 3탈삼진 진기록을 세웠다. 3회 도중 비로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우천 노게임으로 되면서 켈리의 진기록은 없던 일이 됐다. 

류 감독은 "어제 삼진을 잡는 것을 보면서도 9구 삼진인 줄은 몰랐다. 공 개수까지 세면서 보지는 않으니까. 기사를 보고 알았다"며 "메이저리그에서도 진기한 기록이라고 하던대, 보고도 몰랐네"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류중일 감독은 켈리의 다음 로테이션을 두고 고민 중이다. 켈리는 29일 3회까지 27구를 던졌다. 이틀 정도 쉬고 일요일(9월 1일) 경기에 나올 수도 있다. 류 감독은 '켈리의 다음 등판일이 이번 주냐, 다음 주냐'는 질문에 "아직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LG의 선발 로테이션은 30일 차우찬에 이어 31일 윌슨, 9월 1일은 배재준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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