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이끌고 있는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맞대결을 주저하지 않았다.
제라드 감독은 31일(한국시간) 새벽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리는 '2019-2020 유로파리그 본선 조별리그 조추첨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맨유와 한 조에 묶여도 상관없다고 밝혔다.
레인저스는 전날 열린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극적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후반 45분 터진 알프레도 모렐로스의 극장골을 앞세워 레기아 바르샤바를 1-0으로 누른 것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30/201908301643771617_5d68d4decbf22.jpg)
극적으로 유로파리그 본선에 합류한 제라드 감독은 어떤 팀과 같은 조에 묶일 것 같냐는 질문에 "올드 트래포트에 버스를 주차해도 상관없을 것 같다"고 말해 맨유와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맨유는 1번 포트에 포함돼 있고 레인저스는 4번 포트에 있어 같은 조에서 만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제라드는 현역시절 리버풀 주장으로 자주 라이벌인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를 자주 찾았다.
한편 유로파리그 조별리그는 48개팀이 출전한다. 12개조로 나눠 치러지는 조별리그는 각조 상위 2개팀 총 24팀만 32강에 오르며 챔피언스리그 각조 3위 8개팀이 합류해 경쟁을 펼치게 된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