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모션]'롸켓' 이동현, '배팅볼 투수 변신'
OSEN 지형준 기자
발행 2019.08.30 17: 15

은퇴를 예고한 LG 이동현이 '배팅볼 투수'로 팀 동료들의 훈련 도우미로 나섰다. 
이동현은 최근 개인 통산 700경기 출장을 달성한 후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 LG 구단은 시즌이 끝나기 전에 이동현의 은퇴 관련 행사를 하기 위해 공식 은퇴 발표를 미루고 있다. 
이동현은 1군 엔트리에는 포함돼 있지 않지만, 1군 선수단과 동행하고 있다. 시즌 막판에 다시 1군 경기에 출장할 수도 있다. 투수들과 똑같이 훈련을 하고 있다. 
30일 한화전을 앞둔 잠실구장. 이동현은 배팅볼 투수로 동료들의 훈련을 도와줬다. 류중일 감독은 "이동현에게 '배팅볼을 던져보라'고 했다"며 "백스윙이 짧고 왠지 배팅볼을 잘 던지는 유형일 것 같다. 투수 중에서 마운드보다 가까운 거리인 배팅볼을 잘 못 던지는 투수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1군과 동행하는 이동현이 배팅볼 투수로 나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앞서 한화 선발(좌완) 채드 벨을 대비해 좌투인 이병규 코치가 주전들을 대상을 배팅볼을 던지고, 이동현이 뒤이어 백업 타자들 상대로 배팅볼을 던져 줬다. /jpnews@osen.co.kr
경기에 앞서 LG 이동현이 배팅볼을 던지며 동료선수들의 타격 훈련을 돕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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