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중단을 아쉬워했던 한화 서폴드가 이틀 후 선발로 등판한다.
서폴드는 29일 LG전에 선발 등판해 3회말 첫 타자 유강남을 상대하던 도중 비로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폭우로 인해 노게임이 선언됐다. 서폴드는 경기가 중단되자, 아쉬움에 마운드를 한 동안 내려가지 않았다.
한용덕 감독은 30일 LG전에 앞서 "서폴드가 어제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등판한 다음에는) 어떻게든 결과가 나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 행동 같았다"고 말했다. 서폴드는 29일 24개의 공을 던졌다.

한 감독은 "어제 경기가 중단된 후 서폴드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일요일에 던지고 싶다고 하더라. 일요일 경기에 선발로 나간다"고 말했다. 이틀 쉬고 9월 1일 대전 KT전에 선발로 나선다.
30일 경기에 채드 벨이 선발로 나선다. 그동안 허리 통증으로 엔트리에 빠져 있었다. 한 감독은 "불펜 피칭을 2~3번 정도만 했다. 허리 치료를 받으며 훈련를 해왔고 지금은 정상 상태다. 투구 수 제한 없이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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