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차우찬이 1실점에도 패전 투수가 될 위기다.
차우찬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7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선발 몫을 해냈다. 그러나 타선 지원이 없어 0-1로 뒤진 8회 교체됐다. 한화전 6연승이 중단될 처지다.
차우찬은 지난해 8월부터 한화전 6연승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로 좋았다. 1회 장진혁을 삼진으로 잡으며 출발한 차우찬은 호잉과 정근우를 뜬공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2회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태균과 백창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송광민의 희생 번트 타구를 잡아서 1루에 악송구 실책을 저질렀다. 최재훈의 유격수 땅볼로 주자 2명을 아웃시키면서 3루 주자 득점을 허용했다. 2사 3루에서 오선진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 2사 후 정근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호잉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4회에는 선두타자 김태균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후속 3타자를 범타로 끝냈다. 5회 오선진을 우익수 뜬공, 정은원을 2루수 뜬공, 장진혁을 삼진으로 잡고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6회 공 4개로 끝냈다. 정근우를 초구에 중견수 뜬공, 호잉은 2구째 1루수 땅볼 아웃, 김태균은 초구에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7회 1사 후 송광민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고 최재훈을 볼넷으로 내보내 1,2루 위기에 몰렸다. 오선진과 정은원을 연거푸 내야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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