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메간 폭스가 영화 '장사리'로 한국 영화에 첫 출연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는 '장사리:†잊혀진 영웅들'의 주역인†메간 폭스,†김명민,†김인권,†곽시양,†김성철과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메간 폭스는 한국 영화 첫 출연작으로 '장사리'를 선택한 이유로 "정말 흥미로운 기회였고 무엇보다 내용이 너무 훌륭했다. 긍정적인 여성 롤 모델을 연기할 수 있었고 좋은 이유가 많았다"고 밝혔다.

김명민과 김인권, 곽시양, 김성철은 메간폭스와의 연기가 어땠냐는 질문에 "저희는 만날 기회가 없었다. 촬영장에서 따로 촬영해서. 하지만 마음으로 함께 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메간 폭스를 영어 한 단어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에 곽시양은 '마그네틱(대단히 매력적인)'을 꼽으며 "끌어당기는 듯한 느낌이 있다"고 말했고, 김성철은 극 중 역할인 '매기'라며 "진짜 종군기자 같았다"고 칭찬했다. 김명민은 '대체할 수 없는'이라는 단어를 선택하며 "매기 역할에 메간 폭스 아니면 대체할 사람이 없다"고 전했다.
김명민은 리더 역할이 자주 들어오는 이유에 대해 "그런 역할을 하면서 리더십이 생긴 것 같다. 나이드신 선배님들에게 호통칠 기회가 없지 않나 역할을 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쑥쓰러운 듯 말했다.
김인권은 김명민의 회식 일화를 공개하며 "삼척에서 촬영하는데 물회를 먹자고 하시고 삼척의 물회집을 다 돌아다니면서 맛을 보셨다. 그 후 가장 맛있는 곳으로 데려가주셔서 배터지게 회식을 했다"고 김명민의 남다른 후배 사랑을 입증했다.
또한 메간 폭스는 한국 음식에 대한 질문에 "한국식 바베큐를 자주 먹었다. 사골 곰탕을 아침에 먹었는데 좋았다"고 답했고, 배우들은 한방통닭과 콩국수를 추천해 웃음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사진] '연예가중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