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연패를 끊고 개인 10승을 하고 팀이 80승을 선점한 최고의 날이다".
문승원(SK)이 데뷔 첫 10승 달성 소감을 전했다.
문승원은 30일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SK는 삼성을 2-0으로 꺾고 25일 문학 KIA전 이후 4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또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80승 고지를 밟았다.

문승원은 경기 후 "먼저 가족들과 오늘 타점 올려준 (나)주환이형, 수비잘해 준 (최)정이형, 리드 잘해준 (허)도환이형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팀이 연패 중이었기 때문에 오늘은 5회까지 투구수가 100개를 넘더라도 실점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던졌다. 오늘 평소보다 많은 팬 여러분들이 단체로 응원해주셨는데 뜻 깊은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그리고 문승원은 "지금까지 나를 좋게 봐주시고 기용, 지도해주신 모든 지도자분들께 감사드리고 특히 염경엽 감독님과 손혁, 최상덕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