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이 남편 진화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30일 방송된 JTBC2 '악플의 밤'에서는 함소원이 등장해 자신의 악플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MC김숙은 "진화씨가 어마어마한 재벌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물었다. 이에 함소원은 "솔직히 그렇게 재벌은 아니다. 내가 재벌을 만나봤는데 그들은 돈이 정말 많다"며 "우리가 만난 클럽 자체가 회원제다. 회원권이 비싸다. 기본 시작이 5억, 10억 정도 된다"고 말했다.

설리는 "남편이 세 시간 만에 프러포즈를 했다고 하더라"고 물었다. 함소원은 "사귀기도 전에 그랬다. 남편은 원래 좋아하면 결혼부터 생각한다고 하더라"며 "남편 인생의 최대 꼬임은 나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함소원은 "남편이 진지하게 할 얘기가 있다고 하더라. 밤새 자신이 살아온 얘기를 했다. 그리고 나서 결혼하자고 얘길 했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그때 그 얘길 들어도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근데 시간이 지나도 똑같이 얘기하더라. 그래서 나이를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그랬더니 이틀 동안 연락이 없었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이틀 동안 연락이 두절 되니까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이틀만에 전화를 해서 화를 내더라. 마흔 둘까지 뭐하고 있었냐고 하더라. 그러더니 결혼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함소원은 "나는 중국 가서 본격적으로 연애를 했다"며 "서른 일곱부터 방황이 왔다. 내가 결혼을 못하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서른 아홉 겨울에 결혼할 팔자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포기했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애기는 갖고 싶으니까 난자를 얼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계획을 하다가 중간에 남편을 심천에서 만났다. 그 이후에 남편과는 자연 임신을 했다. 지금도 한국 병원에 있는 난자는 아직 냉동돼 있는 상태"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MC신동엽은 "함소원이 중국어를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함소원은 "나는 중국어를 정말 재밌게 배웠다"며 "한 달 기초 공부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 근처에 클럽으로 갔다. 그때 남자들한테 번호를 많이 받았는데 문자가 많이 왔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전자사전 보면서 계속 해석했다. 그걸 세 달 정도 했더니 중국어가 트이더라"며 "이렇게 배우면 책에 나오지 않는 실생활 용어를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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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2 '악플의 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