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언이 말과 교감에 성공했다.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시언이 대부도에서 승마에 도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시언은 신발에 모자까지 장착해 승마에 나섰다. 이날 이시언은 승마대회에서 우승한 말을 보며 신기해했다. 이시언의 파트너가 될 말은 '하이드로'라는 이름을 가진 말이었다. 이시언의 승마 선생님은 "말들이 좋아하는 부위가 목덜미다. 이 곳을 쳐주면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시언은 "우리도 한 번씩 쳐주자"라고 제안했다. 이에 박나래는 "안 그래도 이시언 회원님이 기안 회원님 목덜미를 한 번씩 쳐주지 않냐"고 물었다. 이시언은 "좋아서 그러는거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시언은 말에게 당근을 주며 교감에 나섰다. 하지만 말이 교감을 거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언은 "선생님이 가고 나니까 애가 확 달라지더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말도 아는 거다. 본능적으로 이 사람은 센 사람이 아니라는 걸 눈치챈 것"이라고 말했다.

급기야 말은 이시언이 준 당근을 뱉어냈다. 말은 당근보다 풀을 더 좋아했다. 이시언은 말에 끌려다니듯 이동했다. 이 모습을 본 기안84는 "얘길 좀 해봐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시언은 "얘길 해봤다. 근데 안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말은 이시언의 발을 밟았다. 이시언은 "그 친구랑 나는 성격이 안 맞는다. 성훈이와 양희가 오빠와 여동생이라면 우리는 그냥 비즈니스 관계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시언은 야외 구보에 나섰다. 이시언은 말에 몸을 맡긴 채 시원하게 달렸다. 승마 선생님은 "아까보다 중심도 잘 잡히고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시언은 팔꿈치를 움직이며 방향을 조절했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았다. 이 모습을 본 한혜연은 "비즈니스 관계가 한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시언은 "숲속이 있어서 가보고 싶었는데 말이 그쪽으로 가지 않더라"며 아쉬워했다. 이시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너무 힘들었다. 덥기도 했고 체력 소모가 많이 되는 운동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성훈은 "오랜만에 타니까 몸에 더 힘이 들어가서 그랬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잠시 쉬고 난 후 이시언은 계속해서 야외 구보에 도전했다. 하지만 길이 이어지지 않자 말은 계속해서 멈췄다. 하지만 마지막 시도에서 이시언은 스피드를 주며 도전했고 이시언은 마침내 쭉 뻗은 들판까지 내달려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시언은 "마지막이니까 한 번 맞춰준 것 같다"며 "성공하니까 뿌듯하고 기분도 좋았다"고 말했다. 승마 선생님은 "두 번 탔는데 이 정도면 훌륭하다"라고 칭찬했다.
다음은 말 샤워에 나섰다. 이시언은 "말이 땀이 엄청나다"라고 말했다. 이시언은 심장에서 먼 쪽부터 천천히 물을 뿌리며 말 샤워를 시켰다. 말은 기분이 좋은 지 가만히 서서 이시언이 주는 물을 맞았다. 이시언은 "얘가 기분 좋아하니까 좋다"며 "내가 상암동으로 출근할 때 말 타고 갈지도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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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