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가 논EU쿼터 경쟁서 부담을 느끼고 독일 분데스리가 2부로 이적한다.
디아리 데 지로나는 30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다름슈타트 이적이 임박한 백승호가 지로나와 계약을 해지했다"며 "오는 2020년 6월까지 체결됐던 계약을 해지하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지로나는 이적료 없이 백승호를 이적 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유스팀 출신인 백승호는 지난 2017년 여름 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페랄라다-지로나(지로나 B팀) 소속으로 활약하다 지난 시즌 지로나 A팀으로 1군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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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백승호는 이번 시즌 지로나가 2부리그로 강등된 데 이어 팀내 논EU쿼터 때문에 출전기회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그 때문에 백승호는 출전기회를 찾아 이적을 결심했다.
독일과 프랑스 다수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백승호는 독일 2부리그 다름슈타트를 선택했다. 다름슈타트는 2019-2020 시즌 개막 후 5경기서 1승 2무 1패, 승점 5로 18팀 중 11위를 기록 중이다.
디아리 데 지로나는 "백승호는 안토니 로사노 때문에 지로나 잔류에 어려움을 겪었다. 로사노 영입을 추진했던 구단과 지로나의 협상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백승호는 그의 이적을 기다릴 수 없었고 뛸 수 있는 곳으로 이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스포르티우는 백승호가 지로나에서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독일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