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2연패 탈출? KIA 2연승?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자이언츠와 KIA타이거즈의 시즌 11차전이 열린다. 사실상 5강행이 희박한 두 팀인데다 감독대행 체제이다. 팀 분위기가 밝지는 않다. 그러나 내년 시즌을 바라보면서 팀 운영을 하고 있다. 젊은선수들의 화이팅이 눈길을 끈다.
롯데는 영건 김원중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올해 18경기에 출전해 5승9패, 평균자책점 6.17를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는 1승3패, 평균자책점 9.15로 부진하다.

KIA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3.00의 준수한 성적이다. 최근 2경기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KIA를 상대로 반등의 투구가 절실하다.
KIA는 제이콥 터너를 선발예고했다. 올해 25경기에 출전해 6승11패,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2승2패, 평균자책점 6.85이다.
롯데를 상대로는 3경기에 등판해 1승(1패)을 거두었고 평균자책점 4.91를 기록했다. 호투와 부진을 반복하는 널뛰기 투구를 했다. 앞선 SK전 6이닝 2실점의 기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롯데의 득점력이 저조하다. 전날까지 10경기에서 5점 이상을 뽑은 것은 한 번 뿐이었다. 집중력과 타선의 연결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더욱이 이대호가 전날 손목 통증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대호가 없는 롯데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주목된다.
KIA는 전날 창원 NC전에서 14안타를 터트리며 8점을 뽑았다. 창원 4연패를 끊었다. 모처럼 타선의 응집력을 보여주었다. 김원중을 상대로 초반 공세를 노리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