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무너진 불펜’ LAD, 4-5 허무한 역전패…ARI 5연승[현장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8.31 14: 22

LA 다저스가 불펜진의 방화로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5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2연패에 빠졌다.
선발투수 토니 곤솔린은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타석에서도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활약했다. 하지만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하며 곤솔린의 승리를 날렸다. 

1회초 다저스 공격 때 저스틴 터너가 대기타석에서 관중석을 바라보고 있다. /dreamer@osen.co.kr

타선에서는 코리 시거, 엔리케 에르난데스, 러셀 마틴이 멀티히트를 날리며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다저스 선발 토니 곤솔린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5연승을 달린 애리조나는 선발투수 잭 갈렌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5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볼넷 3실점 준수한 투구 내용으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회초 1사에서 시거가 2루타로 단번에 득점 찬스를 만든 다저스는 에르난데스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서 마틴의 안타와 곤솔린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2-0을 만들었다.
2회초 1사 2루 상황 다저스 키케 에르난데스가 선제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다저스는 3회 저스틴 터너의 볼넷과 코디 벨린저의 1타점 3루타로 3-0으로 달아났다.
애리조나는 6회말 조쉬 로하스의 볼넷 이후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2-3으로 추격했다.
다저스는 7회초 선두타자 에르난데스가 2루타를 날렸고 곧이어 마틴의 안타가 나와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맷 비티는 이 찬스를 놓치지 않고 1타점 적시타를 날려 4-2로 점수차를 벌렸다.
애리조나는 7회말 2사에서 제러드 다이슨의 내야 안타에 이어서 로하스의 투런 홈런이 터지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8회에는 선두타자 팀 로카스트로가 낫아웃 출루와 도루로 무사 2루를 만들었고 아담 존스가 안타를 날리며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서 다저스 투수 이미 가르시아의 보크가 나오면서 허무하게 5-4 역전에 성공했다.
8회초 마운드에 올랐던 애리조나 투수 아치 브래들리는 9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브래들리는 선두타자 마틴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고 비티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터너를 잡아내고 팀 승리를 지켰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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