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덕후] 출시 4일 된 와우 클래식, 흥행 지표 ‘파란불’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8.31 17: 48

 와우저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이하 와우 클래식)’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인터넷 방송 플랫폼 ‘트위치(Twitch)’의 시청자수 신기록 달성에 이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주가까지 상승하는 호재를 누리고 있다.
지난 27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전장의 북소리 업데이트(1.12.0 패치)’때로 돌아간 ‘와우 클래식’을 정식 출시했다. 와우 클래식은 지난 15년 간 전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오리지날 시전 모습으로 재구현한 게임이다. 플레이어들은 ‘와우 클래식’에서 이미 역사가 된 모험들을 다시 즐길 수 있다.
‘와우 클래식’은 출시 하루만에 게임 시장을 달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와우 클래식’은 서비스를 시작한 27일에 트위치에서 최고 동시 시청자수(peak concurrent viewership)’ 부문 110만 명 이상을 달성했다. 이는 게임 출시일 기준 신기록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출시 이후 24시간 동안 총 610만 명이 ‘와우 클래식’ 관련 방송을 트위치에서 시청했다”고 밝혔다.

스톰윈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제공.

‘와우 클래식’의 등장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견인했다. 지난 28일 아시아 시장 조사기관 ‘니코 파트너스’의 수석 분석가 다니엘 아마드는 자신의 SNS에 “‘와우 클래식’ 론칭 이후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가가 6% 상승했다”고 알렸다. 다니엘 아마드가 함께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8년 11월 18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더 많은 와우저들이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난 29일 신규 전쟁 서버인 ‘얼음피’를 추가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서버 현황을 모니터링해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와우 클래식’에선 출시 약 4일 만에 최고 레벨(60) 유저가 나타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닷 이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트리머 ‘Jokerd’가 마법사 직업으로 첫 60레벨을 달성했다. ‘Jokerd’는 60레벨을 달성하기까지 총 3일 20시간 40분이 걸렸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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