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 피안타와 최다 자책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7회까지 버텼다.
SK 김광현이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올 시즌 가장 부진한 투구를 했다.
1회부터 흔들렸고 3회까지 9안타를 허용했다. 4회까지는 매 이닝 실점이었다. 초반 빗맞은 안타가 맞았고, 커맨드도 좋지 못했다. 7이닝 12피안타 5실점(4자책), 올 시즌 가장 많은 안타를 맞았고, 최다 자책점 허용이었다. 4-5로 뒤진 8회 교체됐다.
1회 1사 후 오지환에게 유격수를 살짝 넘어가는 안타를 맞았다. 1루 견제구가 뒤로 빠지면서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이형종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다. 김현수를 삼진으로 잡은 후 채은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2사 1,3루 위기는 계속됐다. 페게로를 3구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3안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김민성에게 중견수 앞에 툭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고, 1사 후 정주현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김성현이 잡고 2루로 던지려다 공을 놓치는 실책을 저질렀다. 이천웅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2점째를 허용했다.
이어 2루 주자 정주현의 3루 도루를 허용했고, 오지환에게 바깥쪽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좌전 안타를 맞았다. 2루 주자가 득점하며 3점째를 내줬다. 이형종을 중견수 뜬공, 김현수를 2루수 땅볼로 막아냈다.
3회 채은성과 페게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김민성의 번트 실패 이후 좌전 안타를 맞아 4점째를 허용했다. 유강남의 보내기 번트가 포수 뜬공으로 아웃되면 한 숨 돌렸고, 페게로의 기습적인 3루 도루는 비디오판독을 통해 아웃으로 판정이 번복됐다. 정주현을 포수 뜬공으로 3회를 마쳤다.
4회 선두타자 이천웅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1사 후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2사 3루에서 김현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5점째를 내줬다.
5회 페게로를 삼진, 김민성을 2루수 뜬공, 유강남을 삼진으로 잡아 이날 처음 삼자범퇴를 이닝을 마쳤다. 6회 선두타자 정주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1사 1루에서 오지환과 이형종을 연거푸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7회 김현수를 삼진, 채은성을 중견수 뜬공, 페게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02구째 147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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