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장 이재원이 팬 100명과의 식사 공약에 성공하지 못했다.
SK는 31일 LG와의 홈경기에서 이재원을 주인공으로 한 ‘플레이어스 데이’ 이벤트를 실시했다.
‘플레이어스 데이’는 SK 와이번스를 대표하는 주요 선수들이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고자 본인이 직접 기획한 특별 이벤트를 실행하는 날이다. 올해 최정, 한동민, 김강민에 이어 이재원이 이날 이벤트를 열었다.
![[사진] SK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31/201908311944779096_5d6a508bb0bc6.png)
경기 전 이재원과 관련된 ‘TMI 퀴즈대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렸다. 이재원은 이날 만원관중 또는 자신이 2안타 이상을 기록할 경우 팬 100명에게 식사를 대접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공약 달성 시, 경기 종료 후 응원단상에서 이재원이 직접 100명을 추첨 할 예정이었다.
이재원은 2회 2사 후 첫 타석에서 들어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볼넷 출루는 공약에 해당되지 않는다. 4회 1사 1루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2-5로 뒤진 6회 무사 1,3루에서 윌슨과 3번째 승부. 유격수 땅볼을 때렸고, 2루 주자는 아웃됐지만 1루에서 세이프되면서 1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김창평의 안타, 남태혁의 볼넷으로 이재원은 3루까지 진루했다. 3-5로 추격한 1사 만루 찬스에서 이재원은 대주자 김재현으로 교체됐다. 결국 무안타로 이날 경기를 마치게 됐고, '2안타 기록 시 100명 식사 제공' 공약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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