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 역투’ 허윤동, 5⅔이닝 비자책 1실점…패전 위기 [U-18]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8.31 20: 00

한국 청소년대표팀 허윤동(유신고)이 역투를 펼쳤지만 불운 속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허윤동은 31일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2019 U-18 야구월드컵’ A조 2차전 호주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98구 3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삼성 2차 1라운드로 지명을 받았고 올해 청룡기에서 MVP를 수상한 좌완 투수 허윤동은 이날 선발 등판해 초반부터 구위를 뽐내며 호주 타선을 상대했다.

허윤동은 1회 트래비스 바자나를 삼진, 제일린 레이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크리스 버크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는 듯 했지만 허윤동이 이를 놓치며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리암 맥도날드를 삼진으로 솎아내 1회를 마감했다.
2회는 코너 마일스, 솔로몬 맥과이어, 리암 맥컬럼을 모조리 삼진으로 솎아냈다. 4연속 삼진 퍼레이드. 3회말 선두타자 바이런 암스트롱에는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롤랜드 스켑톤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바자나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1루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2사 1루에서 제일린 레이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 2사 1,3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크리스 버크를 3구 삼진으로 솎아내 위기를 극복했다. 
하지만 4회 찾아온 위기를 극복하진 못했다. 4회 선두타자 리암 맥도날드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지만 마일스의 뜬공 타구를 3루수 신준우가 타구를 잃어버리며 놓쳤다. 실책으로 주자가 2루까지 향했다. 결국 맥과이어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선제 실점했다. 일단 맥컬럼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2사 1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1루 견제를 통해 주자를 잡아내는 듯 했지만 1루수 남지민이 2루에 악송구를 범해 이닝을 종료시키지 못했고 이후 폭투까지 나왔다. 2사 3루에서 암스트롱에게는 볼넷을 허용했다. 
5회말에는 바자나를 중견수 뜬공, 레이를 유격수 땅볼, 버크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7개의 공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말은 맥과이어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마일스를 볼넷, 맥과이어는 유격수 뜬공 실책으로 내보내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맥컬럼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2사 1,2루 상황에서 이주엽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이주엽이 암스트롱을 1루수 직선타로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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