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이 풀린 것 같다".
부산 아이파크는 31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6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원정 경기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노보트니의 해트트릭으로 3-0으로 앞서던 부산은 이후 연달아 3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부산은 13승 9무 4패 승점 48점으로 선두 광주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산 조덕제 감독은 "3-0에서 3-3이 된 것은 정말 아쉽다. 꼭 이겨야 할 경기였는데 무승부를 기록해 너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 감독은 "서울 이랜드가 중앙에서 경기를 많이 펼칠 것으로 예쌍했다. 중앙 수비가 안정감을 갖도록 지시했다. 전반과 후반이 비슷한 상황에서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전반 마치고 3-1이 더 지키기 어렵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4-1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조덕제 감독은 "여러가지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 오늘은 서울 이랜드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무너지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우리 선수들의 긴장이 풀린 것 같다"고 대답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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