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박명수까지..모두가 바라는 '폐암 완치' 김철민 "응원 감사"[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9.01 07: 37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53⋅본명 김철순)이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가운데 수많은 스타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어 뭉클함을 안긴다.
김철민은 지난달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아침 9시,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라며 자신의 현재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직접 알렸다.
이어 김철민은 “이별을 해야 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 한편으론 먼저 이별을 하신 부모님과 형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면서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를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다.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김철민 SNS

김철민 SNS
현재 김철민은 병원에서 지내고 있다. 김철민은 SNS를 통해 “(제 투병)소식이 알려진 뒤 선후배들에게 연락이 왔다”면서 "정찬우도 병문안을 왔고 박명수, 김학도 등 동료들에게 전화가 와서 힘이 난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개그맨 유재석은 후배 조세호, 남창희와 함께 김철민의 병실을 찾아 병원비를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명수는 자신이 진행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김철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제 동료 김철민이 대학로에서 30년 동안 열심히 공연했던 개그맨”이라고 소개하며 “지금 폐암으로 투병 중인데 조금 전에 라디오를 듣고 있다고 문자를 보내줬다. 기운 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환자분들, 가족 분들 용기와 희망을 버리지 말라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응원했다.
김철민 SNS
이에 김철민은 “힘을 내서 버텨보겠다”라며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재차 인사했다.
김철민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때 그 순간 얼마나 행복했던지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며 “특히 원하지 않았던 마지막 선물은 제 인생 전반을 돌이켜보는 기회가 됐고 반성과 회한, 감사와 소중한 것들이 무엇인지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너무도 많은 동료 연예인들과 각계각층의 분들이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시고 특히 저를 위해 기도를 해주시는 여러분 덕분에 하루하루 공기 좋은 곳에서 잘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철민은 지난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MBC ‘개그야’, 영화 ‘청담보살’ 등에 출연하며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그는 모창가수 故너훈아(김갑순)의 친동생이다./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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