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파당’ 박호산, 공승연, 김민재, 박지훈이 입담으로 형님 학교를 점령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꽃파당’의 주역 박호산, 공승연, 김민재, 박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세 번째 ‘아는 형님’을 찾은 박지훈은 형님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그는 최근 워너원 2주년 회동을 가진 것과 관련해 “8월 7일에 만났다. 오랜만에 만난 기념으로 ‘에너제틱’을 한 번 춰봤다”면서 “너무 신기한게 엉망진창이었어. 서로 다 오랜만에 추다 보니까”라고 밝혔다.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31/201908312200776494_5d6a70979be60.png)
공승연은 동생인 트와이스 정연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그는 “정연이가 ‘식스틴’ 때 정연이를 알아보는 거다. 난 심지어 촬영을 하고 와서 풀메이크업이었는데 정연이한테 사인을 해 달라고 했다”며 인지도 굴욕을 당했던 사연을 전했다. ‘동생만 알아보면 서운하지 않냐’는 말에는 “서운한 것보다 뿌듯하다”며 “동생이 잘하고 있구나. 나도 잘해야겠다 생각한다”고 답했다.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31/201908312200776494_5d6a709eb9f9c.png)
이어 “서로 엄마 아빠 호칭이 큰딸 호칭으로 ‘승연이 아빠’, ‘승연이 엄마’로 부르지 않나. 어느 순간부터 ‘정연이 아빠’, ‘정연이 엄마’로 되는 거다. 그래서 엄마 아빠한테 물어봤다. 엄마 아빠도 사람인지라 인지도를 따라간다고 하더라”면서 “수입의 차이가 있다. 내 카드 정연이 카드 다 가지고 계신다. ‘엄마 내가 그동안 일을 안 해서 한동안 그 카드는 안 썼으면 좋겠어’라고 했다. 안 쓰시는데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하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박지훈 역시 부모님께 차를 사드릴 만큼 ‘효자’였다. 그는 “차도 사드렸다. 아버지가 그냥 차… 전화 와서 지훈아 차 샀다 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박호산의 아들은 케이블채널 Mnet ‘고등래퍼’에도 나왔던 래퍼 박준호. 박호산은 ‘연극계의 유재석’이라 불렸을 정도로 이미 연극계에서 유명했던 배우다. 박호산의 이름은 할아버지의 성함이었다고.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31/201908312200776494_5d6a70a55a77e.png)
김민재는 음악을 할 때 ‘리얼 비(real.be)'라는 이름을 쓴다고 밝혔다. 그는 목소리로 등장부터 큰 주목을 받았던 바. 특히 김민재는 김희철과의 인연에 대해 “희철이랑 에피소드가 있다. ‘음악중심’에서 봤다. 눈을 마주쳤는데 ‘잘생겼다’ 하고 가시는 거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희철은 “그러지마. ‘일로 와서 누워 봐라’랑 뭐가 달라”라며 당황스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민경훈은 “내가 어디가서 그러지 말라고 했지”라며 맞받아쳤고, 김희철은 “지난주에 경훈이랑 오해 다 풀었단 말이야”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한석규 목소리가 있다는 말에는 “‘낭만닥터 김사부’ 때 만난 적이 있다. ‘민재야 넌 목소리가 진짜 좋다. 연기에 도움 되는 거 열심히 하면 나중에 잘 될 것 같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감동 스토리를 전했다.
아역배우에서 아이돌 다시 배우로 돌아온 박지훈. 그는 “두 개 다 매력이 있는 것 같다”면서 “드라마에서도 ‘저장’을 하니까 집중이 안 되더라. 멘탈이 나가있는 상태였는데 민재형이 캐릭터에 빠져들어서 하면 될 거라고 해줬다”고 말했다.
공승연은 본명 유승연에서 이름을 바꾼 이유에 대해 “유승연을 검색창에 검색하면 동명이인이 나온다. 이길 자신이 없어서 이름을 바꿨다. 이름은 최대한 안 건드렸으면 좋겠다고 해서 성을 바꾸게 된 거다”고 털어놨다.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31/201908312200776494_5d6a70ac85df3.png)
김민재와 박지훈은 장점으로 ‘아이돌’로 밝힌 가운데, 1일 아이돌 그룹을 결성했다. 두 사람은 ‘아는 형님’만을 위한 특별 무대를 펼쳤다. ‘리얼 저장’이라는 이름도 즉석에서 얻었다. 박지훈은 “나보다 안무 습득력이 빠르고 춤선도 예쁘다”며 감탄했다.
출연진들은 ‘나를 맞혀봐’ 코너를 통해 자신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김민재는 ‘작품 들어가기 전 꼭 하는 일?’로 힙합 음악을 멀리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기자 김민재와 힙합 김민재의 걷는 자세도 다르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빈지노의 음악을 라이브로 펼쳐 박수를 받았다.
박지훈은 “내가 살면서 처음으로 레드카드를 받은 적이 있는데 이유가 뭘까?”라고 물었다. 정답은 급식을 엎었기 때문이었다고. 이에 학창시절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공승연은 “인기 진짜 많았지?”라는 질문을 듣고 “고등학교 공학을 갔는데 어떤 오빠가 넘치게 과하게 준 거다. 나한테 좋아한다고 이야기를 했다. 내가 1학년이고 신입생이었는데 오빠는 짱이라고 불리던 오빠였다. 번호를 줬는데 사귀진 않았다”고 답했다. 김민재는 인기가 없었다고 밝혔다. 박지훈은 “나도 생각보다 그렇게… 나는 진짜 조용히 다졌다. 조퇴하고 그랬으니까”라고 전했다. 김희철은 “나는 오락실에 가서 DDR 하고 있으면 여학생들이 줄서서 보고 있었다.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며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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