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완치"..'불후' 허각, 임창정 보며 키운 꿈 이뤘다[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9.01 06: 49

 “임창정 선배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
가수 허각이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2 음악예능 ‘불후의 명곡-임창정 편’에서 “테이프가 늘어질 때까지 들으며 따라 불렀다”라고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방송분은 ‘전설’로 임창정이 선정돼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허각이 4승을 거두며 1부의 우승자로 거듭났다.

이날 허각은 “그동안 갑상선암 투병 때문에 방송 출연을 못 했다”라며 “이제 완치 됐다”는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는 “고등학교 때 임창정 선배의 노래를 듣고 따라 부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며 “임창정 선배의 노래방 번호도 다 외웠다”라고 임창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허각은 세 번째로 무대에 올라 임창정의 인기곡 ‘소주 한 잔’을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열창했다. 남자들의 노래방 애창곡인 ‘소주 한 잔’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탄생시킨 것. 호소력 짙은 보이스와 가창력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명곡 판정단의 투표 결과, 허각이 406표를 얻으며 1승을 차지한 손승연을 물리치고 새로운 1승을 거뒀다.
앞서 손승연은 ‘날 닮은 너’를 부른 뮤지컬 배우 정유지를 제치고 ‘Love Affair’로 1승을 거뒀던 바. 일명 ‘괴물 보컬’답게 출중한 가창력을 자랑했지만 아쉽게도 허각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손승연은 명곡 판정단으로부터 370표를 얻었는데, 허각은 이보다 36표가 많은 406표를 받았다.
한편 이날 김재환이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 걸그룹 CLC가 임창정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먼데이 키즈가 임창정의 ‘이미 나에게로’를 편곡해 불렀다./ watch@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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