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75분' 보르도, '퇴장' 리옹과 1-1 무승부 [리그1]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9.01 02: 30

황의조가 활발한 움직임으로 2경기 연속골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보르도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30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프랑스 리그1 4라운드 올랭피크 리옹과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보르도는 데파이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브리앙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황의조는 2경기 연속골을 노렸지만 후반 교체 아웃됐다. 
보르도는 황의조, 브라앙, 드프레빌, 칼루, 오타비오, 추아메니, 베니토, 코시엘니, 멕세르, 콰텡, 코스틸이 선발로 출전한다. 

[사진] 보르도 SNS

이에 맞서 리옹은 테리에, 데파이, 쿠르네, 멘데스, 아델라이드, 아우아르, 두뷔스, 안데르센, 티테, 데나이얼, 로페스가 선발 출전했다.
리옹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8분 데파이가 원맨쇼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데파이 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아 수비 4명을 제치고 슈팅을 때렸지만 코스틸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황의조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경기장을 누볐다. 저돌적인 침투로 리옹을 위협했다. 전반 14분엔 적극적인 수비가담을 하다 경고를 받았다. 공을 빼앗긴 황의조가 아델라이드를 유니폼을 잡아당겼다.
리옹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0분 데파이는 역습에서 테리에의 침투패스를 받아 각도가 좁은 위치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절묘한 코스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황의조는 전반 막판까지 끈질긴 플레이를 보여줬다. 전반 막판 후방에서 긴패스를 받아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수비수 견제 막혔지만 위협적인 움직임이었다.
[사진] 보르도 SNS
후반에도 황의조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득점을 노렸다. 오른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면서 기회를 엿봤다.
보르도는 연달아 기회를 잡았다. 후반 10분 추아메니가 박스 안에서 슈팅으로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콰텡이 올린 크로스가 리바운드되어 추아메니에 연결됐다. 추아메니의 슈팅은 옆으로 벗어났다. 이어 브리앙이 콰텡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12분 황의조 역시 중거리 슈팅으로 팀의 공세에 힘을 보탰다. 박스 중앙에서 공을 잡은 황의조는 한 박자 빠른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에 걸렸다.
보르도는 후반 16분 리옹의 멘데스가 퇴장 당하며 수적 우위에 놓였다. 멘데스 이미 경고를 한 장 받았지만 양발이 들어가는 위험한 태클로 추가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보르도는 후반 22분 수적 우위를 살려 곧바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베니토의 오버래핑으로 드프레빌이기회를 잡아 슈팅했다. 로페스가 선방했지만 공은 브리앙 앞에 떨어졌고, 브리앙이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스코어는 1-1.
황의조는 후반 30분 벤라후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보르도는 이후 선수 교체를 통해 공격에 새로운 바람을 넣었다. 하지만 추가시간까지도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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