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민소매 입으면 여름이 되는거야”
걸그룹 마마무의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중 화사의 파트다. 자신감 있는 모습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데, 화사가 자신만의 패션으로 이를 보여주고 있다. 화사로 말할 것 같으면, 어떤한 패션도 ‘자신감’으로 소화하고 있다.
화사가 또 한 번 패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화사의 패션은 늘 화제를 몰고 다닌다.

화사가 패션으로 화제가 된 건 지난달 30일이다. ‘V 하트비트 인 자카르타’ 공연 참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하는 자리에서 독특한 공항 패션을 선보인 것.
검은색 벙거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화사는 빨간 크롭티를 입었는데, 바지가 독특했다. 바지 지퍼를 잠그지 않고 골반에 걸쳐 입는 ‘히스 슬렁룩’을 소화한 것.
화사의 독특한 패션에 대중들은 사뭇 놀란 반응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화사의 패션에 대해 “멋지다”, “쉽지 않은 패션을 정말 잘 소화했다”라고 말하며 칭찬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마치 속옷이 노출된 것 같은 ‘히스 슬렁룩’에 불편한 기색을 보이며 “민망하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화사의 패션은 늘 화제를 몰고 다닌다. 무대는 물론, 공항 패션 등에서 늘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화사의 패션이 화제가 되기 시작한 건 ‘2018 MAMA’ 시상식이었다. 당시 마마무 무대에 앞서 솔로 무대를 꾸미게 된 화사는 빨간색 점프 슈트를 입고 무대에 섰다. 마치 수영복을 연상시키는 의상은 화사의 섹시미를 극대화했고, 화사는 남성 댄서와 아찔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후에도 화사의 파격적인 패션은 이어졌다. SBS ‘가요대전’에서는 속옷을 연상시키는 무대 의상으로 강한 자신감과 도도한 매력을 뽐냈고,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는 몸매가 드러나는 누드톤 의상으로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부각시켰다.
패션이 화제가 되자 MBC ‘나 혼자 산다’에서도 화사를 소환했다. ‘무지개 모임’ 멤버이기도 한 화사는 ‘슈스스(슈퍼스타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에게 스타일 조언을 얻었고, 한혜연과 화사는 환상의 호흡으로 하우스 패션쇼를 펼쳤다.

옷을 입을 때의 원칙을 ‘T.P.O(시간, 장소, 상황)’라고 하는데, 화사는 이에 맞춘 의상을 입으면서도 파격적인 선택으로 매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상식 등 무대에서는 선곡과 자신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의상을 선택해 시선을 집중시킨다. 반면 공항 등 편한 옷을 입어야 할 때는 편하면서도 파격적인 의상을 입으면서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화사는 패션에서 가장 중요한 ‘자신감’이 가득하다. 어떤 옷을 입어도 당당하고, 자신감으로 이를 소화하면서 패셔니스타로 주목 받고 있다. 화사로 말할 것 같으며, 바로 ‘자신감’이다. 모두가 화사의 패션에 집중하는 이유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