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고졸루키 서준원이 팀의 연패 탈출에 나선다.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자이언츠와 KIA타이거즈의 팀 간 12차전이 열린다. 전날은 KIA가 프레스턴 터커의 역전 결승투런홈런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당연히 KIA는 3연승, 롯데는 설욕을 벼르고 있다.
KIA는 사이드암 임기영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선발투수에서 중간으로 보직 이동을 했으나 등판이 없었다. 지난 21일 잠실 LG전에서 4⅔이닝 4실점 이후 11일 만의 등판이다.

올해 9경기에 그쳤고 1승3패, 평균자책점 7.34를 기록했다. 2017년 우승 주역이었지만 2년째 기여도가 낮아지고 있다. 롯데를 상대로 자존심을 세워야 다음 기회가 보장된다. 직구의 힘, 체인지업의 예리함이 관건이다.
롯데는 고졸신인 서준원을 내세웠다. 올해 28경기(선발 11경기)에 출전해 3승4패, 평균자책점 5.42를 기록 중이다. KIA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7⅓이닝 동안 1점만 내주는 강세였다. 1승도 챙겼다.
평균 145km짜리 직구를 중심으로 체인지업, 커브, 투심을 던진다. KIA 타자들이 공략이 쉽지 않은 볼을 던진다. 내년 시즌의 선발의 한 축을 맡아야 하는 영건이다. 연패를 끊고 그 자존심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관건은 롯데 타선이다. 최근 득점력이 영 신통치 못하다. 최근 3경기에서도 0점-2점-2점에 그쳤다. 이대호마저 손목 통증으로 재활군에 내려가면서 타선이 헐거워졌다. 특히 중심타선의 힘이 필요하다. 기회를 얻은 한동희의 방망이도 관전거리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