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SK가 위기다. 최근 1승 5패로 주춤거리고 있다. 2위 두산에 3.5경기 차이로 쫓기고 있다.
SK는 31일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우고도 LG에 패했다. 1일 외국인 투수 소사가 선발로 나선다. 지난해까지 뛴 친정팀 LG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소사는 지난해 LG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타 리그 진출을 시도했다. 대만에서 뛰던 소사는 6월 SK의 대체 선수로 다시 KBO리그로 돌아왔다.

13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8연승을 달리다 지난 27일 두산전에서 패배를 당했다. 올해 LG 상대로는 1경기 등판했다. 6이닝 4실점(3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소사는 최근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을 약간 보이고 있다. 경기 중반 투구수 70구 이후로는 구위가 다소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LG 선발은 배재준이다. 올해 2승 3패 평균자책점 6.11을 기록하고 있다. SK 상대로는 2경기 7이닝을 던지며 1실점,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1.29로 좋았다.
양 팀은 전날 30안타를 주고 받았다. LG가 16안타, SK는 14안타를 때려냈다. 이틀 연속 타격전이 펼쳐질 지 관전 포인트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