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라리가 데뷔전도 치르지 못하고 있는 에당 아자르(28)를 소집한 벨기에 대표팀에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들은 지단 감독이 1일(한국시간) 다음날 비야레알과 가질 라리가 3라운드 원정경기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자르를 소집한 벨기에 대표팀에 경고를 보냈다고 전했다.
아자르는 이번 여름 첼시에서 1억 2000만 유로에 레알로 이적했다. 하지만 개막을 앞두고 훈련 중 왼쪽 허벅지를 다치면서 레알 데뷔전이 늦어지고 있는 상태다. A매치 휴식기를 보내고 오는 14일 레반테전에 뛰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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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벨기에축구협회는 최근 유로2020 예선을 위한 대표팀 소집 명단에 아자르를 포함시켰다. 벨기에는 오는 7일 산 마리노, 10일 스코틀랜드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단 감독은 "합법적으로 벨기에 대표팀에 합류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는 지금 경기에 뛸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자르도 알고 우리도 안다. 벨기에 포함 모두를 위해 그가 뛰지 않기를 바란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벨기에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위험을 무릅쓸 일은 없다"고 밝히고 있어 아자르 소집이 회복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우선임을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