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SK가 최근 슬럼프다. 최근 1승 5패로 주춤하면서 2위 두산과의 거리가 3.5경기 차이로 좁혀졌다.
염경엽 감독은 "항상 잘 할 수는 없다. (오르내리는)그래픽이 있기 마련이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제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SK의 슬럼프와 맞물려 두산은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의 상승세를 보이며 간격이 좁혀졌다. SK는 전날 타선이 모처럼 14안타를 쳤으나 4득점에 그치며 LG에 패했다. 에이스 김광현이 12피안타 5실점으로 타선과 엇박자였다.

염 감독은 "한 시즌 30경기를 하면 한 번 나오는 경기였다. 빗맞은 안타도 있었고, 운이 없는 날이었다"고 김광현의 투구에 대해 평가했다.
최근 팀 성적 부진에 대해 그는 "항상 잘 할 수는 없다. 그래픽이 있기 마련인데, 시즌 마지막에 와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조금 쫓기는 것 같다"며 "(내려갔으면) 올라오는 때가 있을 것이다. 지금 80승을 우리 선수들이 이룬 것이다. 우리가 하는 것을 제대로 하면 된다"고 말했다.
홈런이 장점인 SK는 공인구 변화로 홈런 감소는 어느 정도 예상했다. 그러나 염 감독은 "예상치보다 더 많이 줄어들었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이날 선발 라인업은 노수광(중견수) 고종욱(지명타자) 최정(3루수) 한동민(우익수) 정의윤(좌익수) 제이미 로맥(1루수) 이재원(포수) 김창평(2루수) 김성현(유격수)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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