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박지훈이 배우로서 새로운 막을 연다. 가수와 배우를 오가는 점에서 혼란스럽지 않고 매력이 있다면서 당찬 자신감을 보인 박지훈이 배우로서도 꽃길을 걸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새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 꽃파당’에 출연하는 배우 김민재, 공승연, 박지훈, 박호산이 출연했다.
‘꽃파당고’에서 전학을 왔다는 박지훈은 “공승연, 김민재보다 더 예쁜 박지훈”이라며 스스로 꽃미모를 자랑했다. 워너원 활동 때부터 깊은 인상을 남긴 꽃미모가 김민재를 넘어 여배우인 공승연보다 뛰어나다고 뽐내며 시선을 강탈했다.

박지훈과 ‘아는 형님’의 만남은 세 번째다. 앞서 워너원 활동 당시 ‘아는 형님’과 두 번 만난 경험이 있는 박지훈은 이수근에게 “고기 사주셔서 잘 먹었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표시, 예의 바른 모습까지 보여줬다.

이와 함께 박지훈은 최근 있었던 워너원 모임 후기를 전했다. 지난달 7일 워너원 데뷔 2주년을 기념해 워너원 멤버들이 모인 것. 박지훈은 “당시 함께 배달 음식을 시켜 먹고 수다도 떨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멤버들과 오랜 만에 모인 기념으로 함께 ‘에너제틱’을 춰봤다”고 밝혔다.
박지훈은 솔직했다. 워너원 활동으로 얻은 수입에 관한 질문에 박지훈은 “부모님께 차를 한 대 사드렸다”며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는데, ‘지훈아 차 샀다’고 말해서 그랬구나 싶었다”고 덤덤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워너원 활동 종료 이후 원 소속사로 돌아가 솔로 가수로 데뷔한 박지훈은 ‘조선혼담공작소 : 꽃파당’을 통해 연기에 도전한다. 가수에서 배우가 되기에 혼란스러울 수 있지만 박지훈은 “연기와 노래, 둘 다 모두 색다른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지훈은 “드라마 안에도 유행어 ‘저장’이 있다. 드라마에서까지 할 줄은 몰랐다. 실제로 하니까 집중이 너무 안되더라. 그 장면이 너무 어색해서 멘탈이 나가있었는데, 김민재가 와서 캐릭터에 빠져들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될 거라고 조언해줘서 더 자연스러워졌다”고 밝혔다.
배우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박지훈이지만, 아이돌로 다져진 끼는 여전했다. 박지훈은 김민재와 1일 아이돌 그룹을 결성했고, 칼군무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지훈은 남다른 춤선과 아우라로 ‘본투비 아이돌’ 면모를 보여줬다.
성공적인 워너원 활동 이후 솔로 가수 데뷔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박지훈은 멈추지 않고 연기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자 한다. 연기 데뷔작인 ‘꽃파당’이라는 이름처럼, 박지훈이 연기마저 ‘꽃길’을 걷게 될지 궁금해진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