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모습 보이지 못했다".
롯데자이언츠 우완투수 김원중이 선발보직을 놓고 다시 불펜으로 이동한다. 김원중은 지난 8월 31일 KIA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4이닝동안 4점(3자책)을 내주고 내려갔다. 7안타와 4사사구를 허용했다. 마운드에서 듬직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공필성 감독대행은 1일 광주경기에 앞서 "어제 빨리 내렸는데 계속 그런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는 중간에서 롱릴리프 혹은 1이닝을 맡는 불펜으로 활용하겠다. 2이닝도 던져보면서 자신의 공과 기량을 찾아보는 쪽으로 고민하고 있다. 남은 경기가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원중을 올해 선발투수로 힘찬 출발을 했다.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펼치는 등 6월까지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했다. 그러나 6월 극심한 부진을 겪었고 6월 28일 엔트리에서 빠졌다. 8월 13일 복귀해 구원투수와 선발투수로 각각 2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선발투수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불펜에서 다시 시작하게 됐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