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LG전에 앞서 ‘희망 더하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폭스바겐과 함께하는 시즌 두 번째 희망더하기 캠페인으로 희귀질환아동 봄, 다은, 성경이를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염경엽 감독, 투수코치, 배터리 코치, 투수, 포수들은 '봄' 이름을 달고 뛰었다. 수석코치, 수비코치, 내야수는 '다은', 타격코치, 주루코치, 외야수는 ‘성경'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입었다.

경기 전 최정, 한동민, 박정권이 참가해 희망의 홈런 챌린지가 열렸다. 세 선수가 각각 1루, 2루, 3루 베이스에서 토스 배팅으로 홈런에 성공할 경우(3회 시도), 500만 원을 기부하는 도전이었다.
한동민이 1루 베이스에서 첫 번째 시도에서 홈런을 때렸다. 두 번째 최정이 3루 베이스에서 나섰다. 최정도 첫 번째 시도에서 좌측 펜스를 가볍게 넘겼다.
마지막 주자로 박정권이 2루 베이스에서 챌린지에 나섰다. 이날 확대엔트리로 1군에 올라온 박정권은 첫 번째 토스 배팅에서 외야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두 번째 시도에서 한가운데 펜스 너머 잔디밭에 떨어지는 홈런 타구를 날려 500만 원 기부에 성공했다.
원래 투수 하재훈이 홈런 챌린지에 참가할 계획이었으나, 이날 엔트리에 등록된 박정권이 투수 하재훈이 타격을 하다 몸에 이상이 생길까봐 자신이 참가하고 싶다고 해서 선수가 교체됐다.

SK는 올 시즌 홈경기 입장수입 일부(1티켓 당 100원)을 기부금으로 적립하고 있으며, 이날 기부금 중 총 2200만 원을 세 아동 가정에 나눠 후원했다. 이와 함께 '이재원 선수와 함께하는 행복드림 챌린지'(500만 원), 폭스바겐이 진행하는 '쇼미더스피드' 이벤트(1000만 원), 해피빈 기부(2100만 원), 희망모금함(100만 원) 등 이날 총 6400만 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한편 지난 6월 23일 SK는 'Show Your Hope!(당신의 희망을 보여주세요!)'라는 슬로건으로 희귀질환아동 예지, 서진, 현아의 꿈을 응원하는 올 시즌 첫 번째 희망더하기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입장권 수입 일부와 스마일터치릴레이, 희망나눔바자회 등 다양한 기부 방식으로 총 5600만 원을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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