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즈·A-Rod보다 빠르다! 트라웃, 최연소 200-200 달성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9.01 16: 13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이 메이저리그 최연소 200홈런-200도루를 달성했다.
트라웃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10-4로 승리했다.
팀이 0-1로 지고 있던 2회말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트라웃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브라이언 굿윈 타석에서는 2루도루를 성공시켰다. 트라웃의 통산 200도루가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통산 283홈런을 기록중인 트라웃은 만 28세 24일에 200도루를 달성하면서 최연소 200-200을 달성했다.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 /dreamer@osen.co.kr

이전 기록 보유자는 28세 349일에 200-200을 달성한 배리 본즈다. 본즈(762홈런 514도루)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유일한 400홈런-400도루를 기록한 선수다. 통산 696홈런 329도루를 기록한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29세 31일에 200-200을 달성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이자 대표적인 호타준족인 트라웃은 매년 각종 메이저리그 최연소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에 따르면 트라웃은 아직 만 28세에 불과하지만 역대 야수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47위(73.3)에 올라있다. 통산 홈런은 174위, 도루는 공동 353위를 기록중이다.
트라웃은 250홈런-200도루를 기록한 40번째 선수이기도하다. 현재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 중 250홈런-200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트라웃과 더불어 라이언 브론, 이안 킨슬러뿐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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