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SK가 승리, 2위 두산과 거리를 3.5경기 차이 유지했다.
SK는 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홈런 3방씩을 주고받은 난타전, 4회까지 양 팀 합계 14점을 올렸다.
SK는 선발 소사가 2⅔이닝 3피홈런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지만, 2회 정의윤의 스리런-4회 최정의 결승 투런-8회 고종욱의 쐐기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승리했다. 불펜진은 6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결정적인 순간에 터진 최정의 홈런을 포함해 홈런 3방으로 이길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추격조와 승리조 투수들이 긴 이닝을 잘 막아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팀이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흐름으로 갈 수 있는 상황에서 선수단이 똘똘 뭉쳐서 승리를 만들어내면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타격 페이스가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것 같아 앞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서 봄이, 다은이, 성경이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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