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정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최정은 1일 인천 LG전에서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결승 투런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6-6 동점인 4회 무사 1루에서 송은범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25호 홈런. 지난 달 23일 한화전 이후 8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 무엇보다 초반 난타전에서 다시 리드를 잡는 홈런포였고, 결승 홈런이 됐다.

최정은 경기 후 "1승 1승이 중요한 시기에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홈런을 치게 되어 기쁘다. 오늘도 경기가 어렵게 흘러가 타석에서 더욱 집중해서 임했는데 홈런이 나와 기분이 좋다. 또 투수들이 점수 차를 지켜준 덕분에 팀이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몸이 아픈 아동들을 위한 특별한 날이어서 경기 전에 선수들끼리 꼭 이기자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의미 있는 날에 승리해 더욱 뜻 깊다. 구단의 일원으로 이런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최정은 "가을이 다가올 수록 더욱 많은 팬 여러분들께서 야구장을 찾아주시는 것 같다.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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