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최종병기' 이영호, 치밀한 판짜기로 결승 기선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9.01 18: 04

"제가 진짜 두 번은 잘 안 지거든요."
설욕을 다짐하고 결승에 오른 '최종병기' 이영호가 개인리그 통산 10회 우승을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 이영호가 테란전 스페셜리스트 장윤철과 ASL 시즌8 결승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영호는 1일 오후 서울 어린이대공원 숲속의무대에서 벌어진 'ASL 시즌8' 장윤철과 결승 1세트에서 빠른 압박에 이은 부드러운 체제전환까지 치밀한 판짜기 능력을 보여주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초반부터 양 선수의 신경전이 대단했다. 이영호가 앞마당 입구에 건설한 벙커를 무시하고 장윤철이 질럿1기와 드라군 1기의 병력을 난입했다. 이영호가 곧바도 대처를 통해 본진 난입은 막았지만 장윤철은 다시 드라군으로 정면을 압박해 들어갔다. 
원 팩토리 이후 원 스타포트를 건설해 드롭십을 확보한 이영호도 상대 본진으로 드롭을 가하면서 타격을 입혔다. 장윤철이 드라군으로 대비하고 있었지만 지속적인 이영호의 공격에 조금씩 손해가 누적됐다. 
이영호의 드롭십 견제는 멈추지 않았다. 계속적으로 확장을 흔들면서 이득을 더욱 불렸고, 앞마당 확장으로 힘을 더 키웠다. 지상군 숫자를 확보한 이영호는 장윤철의 진영으로 공세를 시작했다. 장윤철이 이영호의 병력을 걷어내기 위해 한 차례 달려들었으나 힘의 차이를 확인하자 항복을 선언했다. 
◆ ASL 시즌8 결승전
▲ 장윤철 0-1 이영호
1세트 장윤철(프로토스, 6시) [멀티버스] 이영호(테란, 2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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