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 김해숙, 최명길에 시한부 고백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가망 없어"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9.01 20: 12

'세젤예' 김해숙이 최명길에게 시한부 사실을 밝혔다. 
1일 방송된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는 전인숙(김해숙 분)이 박선자(최명길 분)가 폐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인숙은 각혈하는 박선자를 보고 눈물을 내비쳤다. 박선자는 "폐암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하다. 음식 장사 하느라 가스불 앞에 서 있어서 그런가"라고 말했다.

이어 "너는 안 죽을 것 같냐. 너도 죽고 다 죽는다. 그런데 내가 먼저 가는 것 뿐이니 신경 쓰지 말고 떠날 생각 마"라고 전했다. 
박선자는 세 딸에 대한 걱정 뿐이었다. 전인숙의 권유에도 병원에 갈 마음은 없었다. 박선자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실도 밝혔다.
박선자는 전인숙에게 "산다는 보장이 있다면 갔겠지. 그런데 가망이 없다더라. 그러니까 안가. 죽을 날 받아놓고 드러누워 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선자는 "인간은 다 가는 것이다. 내 새끼들 서운하진 않게 때 되면 내 입으로 다 말할 거니까 입 다물고 있어. 네 손주 나한테 떠맡길 생각 마라. 너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엄마 노릇 잘해라"고 당부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세젤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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