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위해"..'슈돌' 윌리엄, 토이스토리도 포기하는 진정한 천사 [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9.02 06: 51

‘슈퍼맨이 돌아왔다’ 윌리엄의 순수함과 따뜻한 마음씨에 다시 한번 랜선 이모들이 반했다. 
1일 오후 전파를 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윌리엄과 벤틀리는 아빠 샘 해밍턴이 차려준 과일을 사이좋게 나눠먹었다. 윌리엄은 수박씨를 발라먹느라 바빴고 샘 해밍턴은 딸기도 씨를 다 발라먹을 거냐며 그냥 먹으라고 했다. 그러나 윌리엄은 씨는 먹는 게 아니라고 했다. 그 순간 벤틀리가 참외씨를 먹는 걸 봤고 윌리엄은 “아가 배에서 참외가 자랄 것”이라고 놀라워했다. 
윌리엄은 벤틀리를 따라다니며 물을 뿌리고 부채질을 해줬다. 윌리엄이 귀여운 샘 해밍턴은 벤틀리의 배 안에 쿠션을 넣으며 빵빵하게 키웠다. 윌리엄은 동생의 배가 점점 커지자 진찰을 해주겠다고 나섰다. 그리고는 “아가야 참외 빨리 먹자. 키우느라 고생했다”며 다독거렸다. 샘 해밍턴은 벤틀리를 방으로 데려가 마치 참외를 낳은 것처럼 연기했다. 윌리엄은 “아가야 수고했어”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벤틀리가 낳은(?) 참외 두 개를 세 남자는 맛있게 먹었다. 윌리엄은 벤틀리가 또 씨를 먹어 참외를 두 개 더 낳았으면 좋겠다고 해맑게 웃었다. 
이후 윌벤져스는 백화점에 갔다. 윌리엄과 벤틀리는 장난감을 살 생각에 흥분했지만 아빠는 때를 기다리라고 할 뿐. 그러는 사이 윌리엄과 벤틀리는 미니 키즈카페를 찾았다. 한 살 형인 윌리엄은 담을 넘어 키즈존으로 들어갔다. 작은 벤틀리는 뛰어넘기 쉽지 않자 울었다. 그런데 반전이 생겼다. 벤틀리가 지퍼로 생긴 문을 찾은 것. 윌리엄은 자신도 몰랐던 문을 찾은 아가가 똑똑하다고 놀라워했다. 
마침내 때가 됐다. 포장에 하자가 있거나 진열됐던 샘플들을 싸게 파는 장난감 경매 타임이 그것. 대신 샘 해밍턴은 1만 원만 쓸 수 있다며 윌리엄이 사고 싶은 장난감을 직접 경매해서 구입하도록 했다. 그가 원한 건 토이스토리. 하지만 경쟁자들 때문에 1만 원이 넘었고 윌리엄은 벤틀리의 공룡을 사기 위해 토이스토리를 포기했다. 
마침내 공룡이 경매에 나왔다. 윌리엄은 또다시 경쟁자와 경매 대결을 펼쳤다. 1만 원이 넘게 되자 아빠에게 사정해서 동생의 공룡을 사주고 싶다고 했다. 결국 윌리엄은 15000원을 써서 동생에게 공룡을 사줬다. 하지만 벤틀리는 형이 준 공룡 선물은 다른 집 아가한테 줘 윌리엄을 멋쩍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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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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