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역사를 찾아나섰다.
9월 1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는 서울 다시 보기, 빛과 그림자 2탄으로 남산에 숨겨진 우리나라 역사를 찾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민석은 김종민에게 "통감부에 관해 아냐고 물었다. 이에 김종민이 술술 막힘없이 대답했고 유병재보다 낫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설민석은 "대한민국 성장의 아이콘이다. 21세기 역사를 구할 예비 잠룡이다"라며 칭찬을 받았다. 이에 전현무는 김종민이 워낙 한국사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서울 다시 보기, 빛과 그림자 2탄로 주제로 남산 곳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설민석은 "남산하면 떠오르는 게 뭐냐"고 물었고, 최희서는 "돈까스"라고 대답했다. 이에 설민석은 "남산은 일본 제국주의에 코어, 중심이다. 여기서 할 이야기가 너무 많다"며 흥분했다.
이들은 통감관저터에 모였고 설민석은 "나라가 망한 도장을 찍은 곳이다. 이토 히로부미의 관저, 국권 피탈 후, 총독관저로 아픈 역사의 장소"라고 말했다.
이어 경술국치 1주일 전, 대한민국 어전회의가 열렸고 이곳에서 이완용이 5년동안 작업한 강제병합을 주도하고 순종 역시 떠밀리듯 강제병합에 동의를 했다고 전했다. 이에 최희서는 그곳에서 온몸을 던져 강제병합을 반대했던 분이 계신다며 황태자비가 순정효왕후, 옥쇄를 치맛속에 숨겼는데 남편과 아버지가 빼앗었다며 이야기를 했다.
이에 설민석은 "이완용이 국민들이 들고 일어날까 봐 미리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일주일 뒤 8월 29일 공식 발표를 하게 된 거"라고 말했다. 전현무는 "선녀들 아니었으면 이곳에 와보지 못했을 거다. 우린 모르는 게 너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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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선을 넘는 녀석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