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내가 너에게 사랑한다 말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행복했을까.”→“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
자신의 자작곡 ‘행복했을까’를 재조명하면서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긴 배우 구혜선이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두 번 연속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긴 만큼 팬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구혜선이 두 번 연속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자신의 SNS에 자작곡 ‘행복했을까’를 캡쳐한 사진과 “그때 내가 너에게 사랑한다 말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행복했을까”라는 글을 남기고 4시간 만에 “에세이 출간을 앞두고 여러분들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라는 글을 남긴 것.

구혜선은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고,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행복했으면 한다. 사랑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반려견들을 안고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현재 남편 안재현과 불화 및 이혼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구혜선이 두 번 연속으로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는 점이 팬들이 걱정하는 이유다. 첫 번째 메시지인 ‘행복했을까’는 2013년 11월 발매한 구혜선의 자작곡으로, 이별 뒤에 남은 수많은 후회와 허탈감을 표현한 곡이다.

두 번째는 자신의 에세이다. 구혜선은 앞서 ‘눈물을 하트모양’ 출판 기념 인터뷰에서 이 에세이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반려견, 반려묘에 대한 이야기가 담기는데, 안재현에 대한 내용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 하지만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출판은 연기됐고, 안재현 언급 부분은 삭제 될 것으로 보였다.
구혜선은 이 에세이가 출간을 앞두고 있다면서 책 내용이 담긴 문구를 공개했다. 공개된 문구에는 “사랑이 무엇인지 나는 모르고 그것을 믿지 않는다”, “내가 감히 사랑했다, 사랑한다, 사랑할 것이다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내 반려동물 뿐이다”, “이 사랑 영원할 것이라 믿는다” 등이 담겼다.
두 번의 의미심장한 문구는 모두 ‘사랑’과 ‘행복’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후회하는 느낌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구혜선의 글과 사진을 접한 팬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다.

한편, 구혜선은 지난달 18일 자신의 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이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 한다. 진실되기를 바라며”라는 글을 올리며 안재현과 이혼으로 갈등을 빚고 있음을 밝혔다.
구혜선의 폭로 이후 두 사람의 소속사는 “여러 문제로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혜선은 소속사의 보도는 자신과 상의 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반박했고,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이에 안재현이 이혼 합의금 등 구혜선의 주장에 억울한 부분을 해명했지만, 구혜선은 다시 한번 안재현에 대한 폭로와 저격을 이어가며 두 사람의 갈등은 깊어지고 있는 상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