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안재현 이혼 폭로전→결국 은퇴? "마지막 인사, 많은 사랑 감사"(전문)[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9.02 00: 45

배우 구혜선이 연예계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혜선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출간을 앞두고 여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고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며 "앞으로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달 18일 남편 안재현과의 불화를 폭로했다. 보기 좋은 연예계 커플로 손 꼽혔던 두 사람이었던 만큼 파장은 컸다. 구혜선의 폭로는 계속 이어졌고,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와의 진실 공방으로 번지기도 했다. 사실상 두 사람은 이미 파경을 맞은 것과 다름 없었다. 
구혜선은 안재현과 폭로전 이후 아티스트로서 행보를 이어갔다. 구혜선은 '진산갤러리-구혜선 초대전'의 수익금 2,000만 원을 반려동물을 위한 기관에 기부하기로 결정했고, 그가 지난 5월 출간한 소설 '눈물의 하트 모양'은 베스트셀러에 진입했다. 
뿐만 아니라 구혜선의 연출작 '미스터리 핑크'는 오는 3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제11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국내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하지만 구혜선은 지난달 30일 "용종을 제거하고 입원 중이라(다른 검사들이 남아있는 상태라서) 영화제에 불참하게 됐다"며 개막식, GV 불참 의사를 밝혔다. 
또 구혜선은 자신이 작사, 작곡한 곡 '사랑했을까' 재생 화면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그때 내가 너에게 사랑한다 말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행복했을까"라는 가사 일부를 글로 남겨, 현재 심정을 간접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구혜선은 안재현과 불화를 폭로한 이후에도 꾸준히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해왔다. 하지만 이날 밤 갑작스럽게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게재하면서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구혜선이 추후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이하 구혜선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구혜선입니다. 
저는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출간을 앞두고 여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고 덕분에 꿈을 이룰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구혜선 드림.
/notglasses@osen.co.kr
[사진] OSEN DB, 구혜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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