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팀이 또 한번 최종후보 선택을 실패하며 연승의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무승부만 남긴 승부였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 미국인 가족 집 찾기가 그려졌다.
덕팀 김숙과 노홍철, 이상우는 한남동 유엔빌리지 하우스를 먼저 방문, 세련된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넓은 공간에서 김숙은 "길 잃으니까 잘 따라오셔라"면서 방을 소개했다. 거실처럼 다각형 형태의 다양한 방들이 이어졌다. 급기야 상대팀인 복팀도 "집이 왜 이렇게 좋냐, 내가 찾던 집"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컬러풀한 방3개와 화장실2개까지 2층집이었다. 단점은 개인마당이 없다는 것 뿐이었다. 모두 가격이 궁금한 가운데 김숙은 매물1호에 대해 보증금없이 월세 480만원 이라 했다. 복팀은 "잘 구한 집이라 인정, 근데 이길 수 있을 만한 매물이 있다"면서 실용성과 위치까지 모두 만족시킬 매물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복팀은 개그맨 서태훈, 최성민과 함께 매물을 보러 나섰다.

용산구 이태원역과 녹사평역 중간에 있는 동빙고동이었다. 골목부터 반듯하고 깔끔했다. 양세형은 "대사관이 많아 치안이 좋다"면서 이태원 핫플레이스와도 도보로 가능하다고 했다. 또한 차타고 6분거리엔 가족 공원도 있다고 덧붙였다.
덕팀의 매물 1호 집이 등장, 외관부터 웅장한 느낌을 갖췄다. 현관부터 압도적인 느낌의 빅사이즈 현관이었다. 게다가 거실은 화이트 톤으로 넓직한 공간감을 줬다. 스탠드 에어컨과 TV, 소파 등 가구들도 기본 옵션이라고 해 비주얼부터 실속까지 끝장매물이었다. 베란다에는 테이블까지 넣을 정도로 널찍했다. 화장실은 손님용과 주인용으로 각각 떨어져 있었다.
방들도 널찍했다. 양세형은 "안방은 수수께끼의 방"이라고 소개, 바깥엔 운치있는 차양까지 있었다.
게다가 방안에 또 다른 독립방이 연결됐다. 양세형은 "방안의 방안의 또 다른 방이 있다"며 세번째 방을 공개, 드레스 룸이 바로 연결되어 실용성을 더했다. 이 분위기를 몰아 화장실 샤워실은 습실 사우나까지 가능한 옵션으로 되어 있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다이닝이에 함께 된 주방에는 6인용 식탁도 기본옵션이었다. 탁 트인 주방에는 냉장고 2대와 인덕션, 식기세척기, 펜트리까지 옵션파티였다. 양세형은 "주방이 한 군데가 아니다"면서 보조주방을 소개해 실용성을 강조했다. 미관과 실속 다 잡은 완벽한 주방이었다.
가장 궁금한 가격에 대해 양세형은 "보증금없이 월세 6백만원"이라고 말하며 의뢰인 예산을 딱 맞췄다.
아이들 학교는 차로 10분 거리이며 각종 최고의 기본 옵션인 집이라 만족감을 더했다.
덕팀은 매물 2호를 소개, 용산구 원효로에 위치한 매물이었다. 주상 복합공간 복층으로 현관이 이어졌다. 마치 하늘정원 펜트하우스를 연상시킬 정도로 높은 층고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거실 베란다를 통해선 개인 정원공간에 하늘뷰까지 완벽했다.
주방엔 음식물 처리기에 식기세천기 등 기본옵션이 가득했다. 알짜배기 다용도실엔 세탁기까지 넣을 수 있었다. 하지만 기본옵션에서 세탁기가 빠져 아쉬움을 안겼다. 게다가 식탁까지 빠져있었고, 복팀은 무섭게 트집을 잡기 시작해 폭소하게 했다. 기본옵션인 먼지 자동처리기로는 청소까지 가능하자, 장동민은 "집 저거 뭐냐, 살면서 저런 집 처음 봤다"며 본심이 튀어나와 웃음을 안겼다. 더 놀라운 것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통창 뷰까지 이어지자, 복팀은 "이번 주는 그냥 이집으로 끝내야 할 것 같다"며 감탄했다.

화장실엔 매립형 LED 샤워부스가지 구비됐다. 호텔 스위트룸 급 종합선물세트였다. 복팀은 "우리 기권하기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복도를 따라 이동하면 2층에 작은 거실과 연결됐다. 계단 맞은편엔 역시나 넓은 거실이 이어졌다. 박나래는 "웃음 밖에 안 나온다"며 복팀과 덕팀의 희비가 교차했다.
감탄의 연속 속에서 가장 중요한 가격이 궁금했다. 김숙은 "월세 580만원"이라며 예산안에 가격을 전했다.
효창공원앞 역과 삼각지역, 남영역과 도보가 8분, 아이들 학교까지는 차로 15분 거리라 했다.
김숙은 "기본적으로 리모델링할 것이 없다"고 덧붙이며 "오늘 연패의 사슬을 끊겠다, 이를 갈고 나왔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덕팀은 매물 3호를 찾기위해 서초구로 이동했다. 서초동 가득하우스인 이 곳은 아이들 학교와 차로 8분 거리, 공원과 카페거리 등 편의시설이 가까웠다. 타운 하우스처럼 꾸며진 동네에서 넓은 마당이 연결된 현관으로 이어졌다.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매물 3호였다.

주방엔 식기세척기, 냉장기, 드럼 세탁기 등 기본옵션이 구비되어 있었다. 방안엔 한국적인 미를 느낄 수 있는 창호지 디자인의 창문이 눈길을 끌었다. 아이들이 조아할 비밀의 방까지 2층가지 무려 방이 4개나 됐다. 무엇보다 지하공간엔 공간활용이 최적화 되어있었다. 김숙인 "도심 속 전원주택 느낌, 의뢰인이 미국에서 살던 집과 비슷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궁금한 가격에 대해 이상우는 "한 달에 월세 530만원"이라며 의뢰인 예산을 충족했다.
남부터미널 역과 도보 5분, 아이들 학교와 차량 8분이 소요된다고 했다. 덕팀은 매물 결정력이 가장 문제인 가운데, 대표 매물로 용산구 하늘정원 펜트하우스를 선택했다.
복팀은 종로구 평창동으로 이동했다. 대저택이 가득한 곳이었다. 양세형은 "모든 곳을 충족시키는 곳"이라며 야심차게 매물2호를 준비했다고 했다. 평창동 파노라마 뷰가 보일 저택이었다. 개인 주차장까지 차량 4대까지 충분히 수용가능했다. 복팀의 집을 보기도 전에 김숙은 "집보면서 심장뛰긴 처음"이라며 기대했다. 마당엔 작가 의뢰인에게 맞는 고즈넉한 전경이 펼쳐졌다. 반려견과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었다.

유리 중문을 지나 대형 오픈형 거실이 펼쳐졌다. 곳곳에 느껴지는 앤틱한 인테리어도 눈길을 끌었다.
다이닝룸을 지난 주방도 클래식한 느낌이 가득했다. 2층엔도 고풍스러운 거실이 이어졌다. 그림같은 전망까지 더해져 모두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김숙은 "순간 그리스인 줄 알았다"며 감탄했다.
가장 궁금한 가격에 대해 양세형은 "월세 5백만원"이라 했으나 아이들 학교까지 차로 40분이라는 단점을 남겼다. 이로써 복팀은 화이트 커브드 빌라를 선택했다.
의뢰인들은 양팀의 매물에 대해 고민했다. 모두의 긴장 속에서 의뢰인은 덕팀의 서초구 가든하우스를 선택하며 무승부가 됐다. 의뢰인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잇는 공간, 살던 공간과 비슷했다, 한국적인 정서가 있었다"며 이유를 전했다. 결국 연패를 끊지 못하고 무승부가 됐다. 언제쯤 덕팀이 복팀을 역전할지 궁금증을 남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