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이준기·설리→'호텔 블루문' 김수현, '카메오 맛집' 등극 [Oh!쎈 탐구]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9.02 16: 38

배우 이준기, 이시언, 김준현, 이이경, 황영희, 서은수, 설리, 김수현 등이 ‘호텔 델루나’를 꽉 채웠다. 특급 카메오를 제대로 활용하면서 ‘호텔 델루나’는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았다.
tvN 주말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 김정현)이 지난 1일 방송된 16화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만월(이지은)이 구찬성(여진구)의 배웅을 받으며 저승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선비(신정근), 최서희(배해선), 지현중(표지훈)은 각자의 한을 풀고 저승으로 떠났고, 장만월은 다음 생과 인연을 기약하며 구찬성 곁을 떠났다.

이준기, 김준현, 설리, 김수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호텔 델루나' 카메오로 등장했다. 방송화면 캡처

이와 함께 에필로그에서는 새로운 ‘달의 객잔’ 주인이 나타났다. 마고신(서이숙)은 “깜짝 놀랄만한 새로운 주인을 들였다”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그 시간, ‘호텔 델루나’는 ‘호텔 블루문’으로 이름을 바꿔 영업을 시작했다. 새로운 주인은 다름아닌 김수현이었다.
김수현은 가득 찬 보름달을 바라보며 “이제 영업을 시작해볼까요”라고 말했고, 김수현의 말에 따라 호텔 직원들은 영업 준비를 서둘렀다.
김수현이 엔딩을 장식하면서 시청자들은 ‘호텔 델루나’ 시즌2를 기대할 수 있었다. 특히나 ‘호텔 블루문’이라는 새로운 호텔 이름은 물론, 마고신이 “영업은 계속 되어야 한다”고 말한 점에서 기대감을 높였다.
‘호텔 델루나’는 김수현을 카메오로 활용하면서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고, 이는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방송 후에도 ‘호텔 블루문’ 등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리며 시청자들의 기대와 관심을 집중시켰다.
‘호텔 델루나’의 카메오 활용은 김수현에 앞서서도 증명됐다. 이준기, 이시언, 김준현, 이이경, 황영희, 서은수, 설리 등이 카메오로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만들었다.
이준기와 이시언은 ‘호텔 델루나’ 지배인 1순위, 2순위로 거론되며 등장했다. 이준기는 귀안을 얻은 뒤 구마사제로 활약하며 지배인 제안을 거절했고, 이시언은 우주 탐험으로 인해 지배인을 거절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현은 장만월과 구찬성을 더 가깝게 해주는 인연의 끈이었다. ‘먹고 죽은 녀석들’ 팬인 장만월을 위해 구찬성이 김준현의 사인을 받아 줬고, 김준현은 방송 끝까지 언급되면서 오작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설리는 장만월과 구찬성의 마음을 더 확실하게 알게 해줬다. 할아버지의 ‘몽상통화’를 듣고 구찬성과 인연을 맺으려 했지만, 구찬성이 장만월을 마음에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포기했다. 덕분에 구찬성과 장만월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실히 하고 더 가까워졌다.
황영희는 ‘호텔 델루나’의 신기한 능력을, 서은수는 산체스(조현철)와 가슴 절절한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특급 카메오의 정점은 김수현이 찍었다. 장만월과 구찬성의 슬프도록 아름다운 이별로 시청자들의 마음이 눈물로 가득 찼을 때 김수현이 등장하고 ‘호텔 블루문’이 나타나면서 기대감과 설렘으로 눈물을 지웠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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