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성큼’ 벌랜더, TOR 상대 개인 세 번째 노히트노런 달성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9.02 04: 37

저스틴 벌랜더(휴스턴)가 노히트노런 기록을 세우며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벌랜더는 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9이닝 무피안타 1볼넷 1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28경기 16승 5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이 유력한 벌랜더는 노히트노런 기록까지 세우면 사실상 사이영상 수상에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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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1사에서 케번 비지오에게 볼넷 하나를 내준 벌랜더는 이후 단 한 차례의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8회까지 106개의 공을 던진 벌랜더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8회까지 무득점으로 침묵했던 타선은 9회초 홈런으로 벌랜더의 노히트노런을 응원했다. 선두타자 알렉스 브레그먼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2사 후 아브라함 토르의 투런 홈런이 나왔다.
2-0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벌랜더는 첫 타자 브랜든 드루리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리즈 맥과이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보 비셋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총 투구수는 12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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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랜더의 노히트노런은 개인 통산 세 번째. 첫 노히트 노런은 2007년 6월 13일 밀워키를 상대로 나왔고, 두 번째는 2011년 5월 8일 토론토를 상대로 거뒀다.
아울러 시즌 17승(5패) 째를 챙김과 동시에 평균자책점은 2.56으로 낮췄다.
휴스턴은 시즌 89승(49패) 째를 챙겼고, 토론토는 시즌 83패(55승) 째를 거뒀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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