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멀티골 + 퇴장' 레알, 비야레알 원정서 2-2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9.02 06: 30

가레스 베일의 원맨쇼. 레알 마드리드가 비야레알 원정서 힘겨운 무승부를 거뒀다.
레알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비야레알과 2019-2020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원정에서 베일의 멀티골을 앞세워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레알은 승점 5점(1승 2무)로 상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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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레알은 새로운 라인업을 시도했다. 4-4-2를 택한 레알은 벤제마-요비치 투톱을 내세웠다. 측면은 베일-바스케스가 지원했다. 중원은 카세미루-크로스가 지켰다. 포백은 멘디-바란-라모스-카르바할이 형성했다. 선발 골키퍼는 쿠르투아.
새로운 시도에도 레알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 11분 비야레알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몰아쳤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위기의 순간 베일이 나섰다. 전반 종료 직전 요비치의 힐패스를 기점으로 카르바할을 걸쳐 베일이 정확하게 마무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레알은 후반 28분 모이고메스에게 다시 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베일은 후반 40분 수비수를 제치고 때린 왼발 슈팅으로 재차 동점골을 터트렸다.
기세를 탄 레알이 총공세에 나섰지만, 베일이 의아한 판정으로 인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결국 추가골은 터지지 않고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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