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토트넘)에게 페널티킥을 헌납한 그라니트 자카(아스날)가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아스날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30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토트넘과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자카는 아스날의 주장으로 출전해 팀을 이끌었지만 2실점을 내주는 과정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전반 10분 해리 케인과 헤딩 경합서 패해 선제골을 내주는 데 영향을 줬다. 이어 전반 39분엔 박스 안에서 손흥민에게 무리한 태클을 시도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9/02/201909020658773280_5d6c3fc572f2e.jpg)
토트넘에 0-2로 끌려가던 아스날은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의 연속골에 힘입어 2-2로 경기를 마쳤다. 자카는 2골을 헌납한 책임으로 다수 영국 언론으로부터 혹평을 받고 있다.
이에 자카는 SNS를 통해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자카는 경기 종료 후 SNS에 “이날 경기서 아스날 팬들이 보내준 성원에 큰 감사를 보낸다”는 인사와 함께 “페널티킥을 내준 것은 분명히 나의 실수고, 이에 대해 스스로도 많이 화가 난 상태”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자카 SNS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19/09/02/201909020658773280_5d6c400346d93.png)
우나이 에메리 아스날 감독은 실수를 저지른 자카를 감쌌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에 긍정적인 요소들이 많았고 자카 또한 그렇다”라면서 “페널티킥을 내준 것은 분명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자카는 제 몫을 다했다”고 말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