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을 상대로 또 PK를 얻어낸 손흥민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아스날과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서 팀의 2골에 모두 관여하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만에 토트넘의 선제골에 기점 역을 했다. 해리 케인의 헤더 패스를 손흥민은 에릭 라멜라에게 지체없이 연결했다. 라멜라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골로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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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손흥믄은 전반 39분 페널티킥도 얻어냈다.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이미 지난해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치열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8일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롭 홀딩의 태클에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냈는데 아스날 팬들은 '헐리웃 액션'이라며 손흥민을 비난했었다.
특히 아스날팬들은 손흥민의 SNS를 찾아 "네이마르 같은 다이빙", "유로파리그로 가버려"라는 말부터 인종차별 발언까지 서슴치 않게 뱉어내며 손흥민을 비난했다.
하지만 당시 홀딩이 무게중심이 실린 상황에서 달려와 태클을 했기에 방향전환을 하던 손흥민이 넘어질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아스날 원정에서 손흥민은 페널티킥을 다시 얻어내며 홈 팬들에게는 귀찮은 선수가 됐다.
영국 언론들은 손흥민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미러는 손흥민을 두고 “전반전 많은 역습을 이끌며 최고였다. 훌륭했다”고 호평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