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감사했다”..구혜선, 안재현과 불화폭로→은퇴 암시 마지막 인사까지 15일[전문](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9.02 10: 35

“여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
배우 구혜선이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입장을 밝혔다. “마지막 인사”라며 “그동안 감사했다”고 한 것. 지난 1일 자신의 SNS을 통해 구혜선은 “저는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출간을 앞두고 여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고 덕분에 꿈을 이룰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라고 했다. 
구혜선이 지난달 18일 안재현과의 불화를 폭로한 지 15일 만에 ‘마지막 인사’라고 표현,“은퇴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구혜선은 이날 연이어 자신의 SNS을 통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했기 때문. 

배우 구혜선이 기자간담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사진] 구혜선 SNS
‘마지막 인사’를 전하기 전 구혜선은 같은 날 자신의 SNS에 “그때 내가 너에게 사랑한다 말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행복했을까”라는 글과 2013년 발매한 자작곡 ‘행복했을까’ 앨범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행복했을까’는 이별 뒤에 남은 수많은 후회와 허탈감을 표현한 자작곡이다. 안재현과 이혼을 두고 진흙탕 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과 맞아떨어진 곡으로 해당 노래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대변하고 있는 듯했다. 
구혜선은 최근 반 달여 동안 안재현과의 이혼과 관련해 첨예한 진실공방을 벌였다. 최근 구혜선이 이혼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고 안재현 측 또한 침묵하고 있어 잠시 소강상태인 것인지 상황이 마무리되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다. 그런데 구혜선이 갑자기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해 궁금증과 함께 안타까움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 구혜선 SNS
앞서 구혜선은 지난달 18일 자신의 SNS을 통해 직접 안재현과의 불화를 폭로했다. 안재현이 권태기로 변심해 이혼을 원한다는 내용이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안구 커플’로 불리며 tvN ‘신혼일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부부였다. 그런데 결혼한 지 3년 3개월여 만에 이 같은 폭로는 충격적이었다.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가 두 사람이 이혼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구혜선은 이를 반박하고 안재현이 주취 상태에서 여자들과 긴밀하게 연락했다고 폭로했다. 안재현은 구혜선의 입장을 반박하는 등 양측의 진흙탕 싸움이 이어졌다. 
[사진] 구혜선 SNS
이후 구혜선, 안재현의 과거가 하나 하나 화제가 됐고 그 상황 속에서 두 사람은 각각 자신의 스케줄을 소화했다. 안재현은 드라마 촬영을 이어갔고 구혜선은 지난 5월 발간한 소설이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는가 하면 지난해 연출한 단평영화 ‘미스터리 핑크’가 ‘제11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국내 경쟁작으로 선정되는 등 영화감독으로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구혜선이 그동안 감사했다며 마지막 인사라고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메시지로 다시 한 번 대중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하 구혜선 SNS 전문.
안녕하세요. 구혜선입니다. 
저는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출간을 앞두고 여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고 덕분에 꿈을 이룰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구혜선 드림.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구혜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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