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가 되면 처음 배우는 것인데 자카는 벌써 26살이다.”
아스날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30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토트넘과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그라니트 자카는 아스날의 주장으로 출전해 팀을 이끌었지만 2실점을 내주는 과정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전반 10분 해리 케인과 헤딩 경합서 패해 선제골을 내주는 데 영향을 줬다. 이어 전반 39분엔 박스 안에서 손흥민에게 무리한 태클을 시도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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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이 2골을 따라붙어 경기는 2-2로 끝났지만 수비진에 대한 비판은 끊이지 않고 있다. 소크라티와 다비드 루이스가 구성한 센터백 조합은 불안했고 미드필더들의 수비 커버도 부족했다. 그 중에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자카에게 혹독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패널 그래엄 수네스는 자카의 플레이를 매우 초보적이라고 비판했다. 수네스는 “자카의 파울은 처음 축구선수가 되면 박스 안에서 하지말아야할 행동에 대해 처음으로 배우는 것”이라면서 “자카는 벌써 26살이다”라고 혹평했다.
이어 수네스는 “자카의 태클은 명백한 페널티킥이다. 설사 손흥민의 발을 터치하지 않았다고해도 파울”이라며 자카의 태클이 얼마나 위험해는지를 강조했다.
자카는 SNS를 통해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자카는 “아스날 팬들이 보내준 성원에 큰 감사를 보낸다”는 인사와 함께 “페널티킥을 내준 것은 분명히 나의 실수고, 이에 대해 스스로도 많이 화가 난 상태”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