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토트넘)이 '북런던 더비' 다이빙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아스날과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서 먼저 2골을 넣고 잇따라 2골을 내주며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승점 5로 9위, 아스날은 승점 7로 5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은 전반 손쉽게 2골을 넣고도, 후반 2골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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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기 후 케인의 '다이버' 의혹이 제기됐다. 그는 후반 40분 아스날 수비수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포울로스와 박스 안 경합 과정 중 넘어졌다.
소크라티스와 아스날 선수들은 케인이 페널티킥(PK)을 위해 다이빙을 했다며 주심 마틴 앳킨슨에 항의했다. 심판 역시 케인이 아닌 소크라티스의 손을 들어줬다.
경기 후 일부에선 케인이 '다이버'라는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스카이스포츠'의 분석가 그레이엄 수네스와 네빌은 케인의 행동에 고의성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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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레드넵은 "수비가 그의 등에 손을 얹은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그렇게 넘어지는 것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분명히 PK를 유도하기 위한 행위다. 그도 다른 공격수처럼 할 뿐"이라 분석했다.
조세 무리뉴 전 감독은 "페널티킥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나라면 선언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비디오판독(VAR)이 없으면 확실히 아니라 말하겠지만, 사용하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라고 반응했다.
이러한 비판에 케인은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인터뷰서 "소크라티스가 내가 박스에 진입할 때 늦은 태클을 했다. 명백한 파울이라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케인은 "앳킨스 주심은 아마 내가 넘어지고 그를 쳐다봤다고 생각했나 보다. 하지만 그냥 그가 내 뒤에 있었을 뿐이다. VAR로 봐도 반반이었을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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